선발대 56명 30일 출발「동티모르 한국군 평화유지단」이 30일부터 파병된다. 국방부 정책보좌관 김인종(金仁鍾)중장은 28일 『평화유지단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평화유지단 창설식을 29일 오후3시 특전사 흑룡부대 연병장에서 갖는다』며 『30일 선발대를 시작으로 본격 파병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파견부대를 「상록수부대」로 명명했으며, 특전사 3공수여단 참모장 박인철(朴仁哲·육사 34기)대령을 단장으로 흑룡부대원(특전사) 201명과 의무, 공병, 통신 등 지원요원 172명, 지휘 및 본부요원 46명 등 모두 419명으로 구성했다.
상록수부대 선발대 56명은 30일 C-130 공군수송기로 호주 타운스빌로 출발하며, 본대는 내달 4일과 9일 각각 209명, 140명으로 나눠 출발한다. 타운스빌에 도착한 상록수부대는 1주일간 동티모르 지형에 대한 적응훈련을 받은 뒤 다음달 12일께부터 동티모르에 순차적으로 도착, 본격적인 치안유지 임무를 맡게 된다. 또 군수물자를 실은 민간선박은 내달 6일 출발, 호주 다윈을 거쳐 내달 17·18일께 동티모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상록수부대는 동티모르에서 인도적 구호활동 및 민병대와 주민접촉 차단, 난민호송, 요인보호, 거점방어 등의 임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정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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