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공모주 청약 환불이 29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증권·투신사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에 돌입했다.청약환불자금을 겨냥해 새로운 신종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기존 상품 가운데 이들 자금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청약금 환불이 시작되는 29일 입출금이 자유로운 「신종 머니마켓펀드(MMF)프리미엄펀드」와 공모주 위주의 안정적인 「인베스티움 애니윈 공모주식 투자신탁」 등을 내놓는다. LG증권은 담배인삼공사 공모주 청약자 전원에게 주식형 간접투자상품과 국채나 회사채 등 각종 금융상품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현대증권도 대우채권이 없는 클린펀드 판매를 위한 캠페인에 나서 금융상품 전문 상담원을 전 지점에 배치했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청약환불금을 고객이 원하면 자동으로 MMF로 이체되도록 했으며 대신증권도 지점 창구에서 MMF나 단기국공채상품 가입을 권유키로 했다.
투신사들도 신상품 유치에 뛰어들었다. 한국투신은 29일부터 1,000억원 규모로 「파워코리아 알파스폿펀드」모집에 나서며, 대한투신은 27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펀드매니저들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윈윈코리아 리카바」「윈윈코리아 100클럽 12호」 등 주식형과 공사채형 특별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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