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선(60)고양시장이 기자간담회등에서 욕설과 폭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황시장은 취임 한 달만인 22일 오후 고양시청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시정현안에 대한 대화도중 중앙 모일간지 김모(36)기자가 『고양시 재정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으니 투자우선순위를 시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화시설 중심으로 조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말안해도 다 안다. 왜 추궁하는 식으로 반론을 제기하느냐. 이 XX야』라며 욕설을 했다.
황시장은 또 최근 지방 모일간지 한모(32)기자가 시정비판기사를 연이어 게재하자 시장실로 불러 『기자실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말한 뒤 이 신문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제대로 안주니 나쁜 짓을 하지』라며 폭언했다.
고양시 출입기자들은 27일 공동대책 회의를 갖고 『황시장의 폭언은 언론의 사명을 무시한 감정적 대응이자 시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행위』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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