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경부선 수원_천안간 복복선화 건설사업을 시행하면서 오산천 복선교 등 16개의 교량을 잘못 설계, 이들 교량이 지진발생시 붕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감사원이 27일 국회 법사위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수원_천안 2복선화 건설사업 감사결과」에 따르면, 오산천 복선교, 수원천교, 업성리천 1교 및 2교 등 수원_천안 2복선화 건설사업 구간내 16개 교량의 받침대가 내진력이 강한 탄성재 대신 강철재 받침으로 설계된데다 교량축 직각 방향의 하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게 설계돼 지진발생시 교량 상판이 무너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또 「송정리_목포간 철도 복선화 건설사업 감사결과」 자료를 통해 이 사업의 제2공구 노반신설공사에 사용된 8개의 박스 구조물에 폭 2.8㎜의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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