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회복되면서 증권업계와 외국기업들의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상반기에 대형사들 위주로 채용을 늘렸던 증권업계의 경우 중·소형사들도 본격적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또 외국기업들이 국내 헤드헌팅업체에 인력채용을 문의하는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배 증가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증권은 올 하반기 10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뽑기로 하고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LG증권은 11월 중순께 그룹공채를 통해 40명정도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한화증권도 40명 정도의 신규 대졸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SK증권과 교보증권도 내달말 각각 40명과 3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서울증권은 내달말이나 11월초순께 20여명 정도의 새 인력을 보충하기로 했다. 한빛증권은 30~40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하고 채용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 대신 동양 부국 등도 조만간 채용규모와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외국기업 컨설팅업체인 코파네트는 이날 『국내 30개 헤드헌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계 광고회사들을 중심으로 업체별로 각 10~20명씩 공채 혹은 수시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월마트 까르푸 프로모데스 등 유통회사들도 신규 점포를 계속 개설하고 있어 채용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프로모데스는 5년내에 30여개 매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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