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체첸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의 통신시설을 폭격하는 등 대 체첸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이 26일 지상군 투입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혀 체첸공화국으로의 지상군 투입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이타르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예프 장관은 『현지 상황에 따라 현실로 나타날 지상군 작전 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반군을 섬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제안했다. 체첸 대통령 대변인은 『마스하도프 대통령이 확전을 막기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앞서 러시아는 체첸 난민의 유입을 막기 위해 25일 밤 체첸-잉구셰티아 국경을 전격 봉쇄했다고 모스크바의 에코 라디오가 보도했다.
/모스크바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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