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지배주주인 일본의 컴퓨터메이커 소텍은 도쿄지법의 제조·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인기기종 「e-one」의 색상을 다음달부터 은색으로 바꾸어 판매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소텍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0일 도쿄지법이 가처분 결정에서 『e-one의 「반투명 몸체와 청색·흰색」이 애플사의 「iMac」을 모방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소텍은 『은색 모델의 가격이 기존 모델과 비슷한 12만8,000엔선이 될 것이며 이미 받은 3만대의 주문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은색 모델로 주문을 바꿀 것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텍은 이와 함께 「iMac」을 모방했다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 금주중 도쿄고등법원에 항고할 계획이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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