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천동∼서울 개화동을 잇는 총사업 규모 1조8,000억원의 운하 건설사업을 주도할 민관 합동법인 경인운하㈜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이 법인에는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 한국수자원공사 등 모두 9개기업이 참가했다.경인운하는 내년 6월까지 환경영향평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착공, 4년6개월간의 공사일정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그간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LG건설, 동아건설, 대우, 현대산업개발 등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면서 법인 출범에 진통이 있었으나 현대건설 등이 이탈지분을 100% 보전했다.
민간부문이 1조4,047억원, 정부가 4,382억원을 각각 투자해 추진하는 경인운하사업은 인천시 서구 시천동에서 김포 평야를 가로질러 서울 강서구 개화동까지 18㎞를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800만톤의 화물과 5만∼6만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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