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 사흘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미국과 일본 증시의 불안과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이 악재로 작용했다. 자금시장 안정과 대만의 지진특수가 낙폭을 좁히는 듯했으나 경계 및 차익매물이 계속 나와 950선마저 무너졌다. 대만 지진으로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 반도체 관련주도 하루만에 오름세가 꺾이는 모습이었다.워크아웃 관련주를 비롯한 중소형 우량주가 오름세를 탔고 그동안 소외된 증권주, 엔고 수혜주, 인터넷 등 정보통신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포철 SK텔레콤 한전 한통 등 지수 관련주는 대체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해 주가의 하락폭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회복세를 보이고 기관의 투자심리가 호전된 점이 다소 긍정적이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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