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받지 못하고 있는 미수(未收)채권이 6조2,304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감독위원회가 2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적자금이 투입돼 경영정상화가 추진중인 서울보증보험의 미수채권은 올 7월말 현재 6조2,30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수채권은 주로 대기업 부도로 인해 발생했으며 주요 업체는 한보철강 836억원, 기아자동차 746억원, 만도기계 709억원, 아시아자동차 695억원, 쌍방울 515억원, 청구 452억원 등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로 인해 7월말 현재 총자산이 3조6,392억원인 반면 총부채는 3조9,285억원으로 자본잠식이 2,893억원에 달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삼성자동차에 2조1,084억원, 대우그룹에 9조4,695억원의 회사채 지급보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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