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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수사 진전] 이종왕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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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수사 진전] 이종왕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입력
1999.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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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수사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며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_새로 소환된 관련자는.

『21일 보광그룹 경리관계자 등 5명을 불렀는데 그 중에는 삼성코닝정밀유리 대표이사 유경한씨가 포함돼 있다. 자금관계 조사 때문에 소환했는데 조사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 (유씨는 홍석현사장의) 재산관리인이라고 보면 된다. 강원도 평창군 부동산 매매와 관련해 매도인 이모씨도 불렀다. 20일 소환한 자금부장 김모씨는 오전에 귀가 조치시켰다』

_추석연휴기간 중 수사계획은.

『조사 대상자들도 차례를 지내야 하지 않겠느냐. 가급적 소환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수사팀은 자료검토, 수사계획 점검 등 실무작업을 계속한다』

_홍석현사장은 언제쯤 소환하나.

『기록검토를 끝내고 결정할 문제다. 추석연휴는 끝나야 하지 않겠느냐』

_현재 출국금지된 사람은 몇명인가.

『홍사장 외에 수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안다. 사건 조사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이다』

_홍사장 외에 다른 가족도 있나.

『검찰이 확인해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

_탈세혐의는 포착됐나.

『검찰의 사건 인지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다. 고발도 그중 하나다』

_계좌추적을 위한 압수수색영장은 언제 청구했나.

『아직 안했다. 필요할 때 하겠다』

_국세청 직원이 수사에 참여하고 있나.

『몇명이 와서 도와주고 있다』

_수사는 언제쯤 끝낼 생각인가.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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