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개장한 분당 율동공원의 번지점프대가 지역 최대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공원내 분당저수지위에 설치된 이 점프대는 높이 45m로 국내 최고(最高)의 번지점프시설이다. 시는 당초 위험하다는 여론때문에 설치를 망설였으나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한 후 결국 허용했다.
공원개장후 점프대를 이용하는 관객은 하루 평균 50여명. 주말이면 150여명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하늘에서 낙하하는 「강심장」들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도 많아 하루종일 인파로 북적거린다. 『주말이면 수천명이 점프대주위에 몰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원측은 이처럼 이용객이 몰리자 당초 낮시간대에만 실시하던 운영 시간을 오후10시까지로 늘렸다.
점프대의 주 이용층은 23-30대. 그러나 초등학생과 여성들의 이용도 의외로 많다. 여성 이용객은 총이용객중 30%에 이르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이용료(1회 2만5,000원)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중 절반가량이 이용객들을 위한 보험료로 사용된다』며 시민들의 안전이용을 부탁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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