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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의원, "하경철재판관 투기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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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의원, "하경철재판관 투기의혹"

입력
1999.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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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은 20일 국회본회의에서 국민회의 추천으로 선출된 신임 하경철(河炅喆)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부동산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 21일 헌재에 하재판관의 부동산 매입시기 및 시세 등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다.하재판관은 국회에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목록에 본인 40억7,000여만원, 부인 23억3,000여만원 등 모두 64억여원 상당의 재산을 고지했다.

이의원은 『하재판관은 서울, 경기, 전북, 제주 등지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빌딩, 논, 밭, 임야, 대지 등 모두 22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하 변호사의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하재판관은 이에 대해 『70년대 변호사 개업이후 사 둔 부동산이 그동안 지가상승으로 재산가치가 늘어난 것일 뿐 당초부터 투기목적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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