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건물 전체를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감독위 이헌재(李憲宰) 위원장 비서실에 30대 남자가 전화를 걸어 "어떤 사람이 빌딩 지하에 폭발물을 설치했는데 오후 5시에 폭발한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폭발물처리 전문요원 등 1백여명을 동원, 4시간여동안 지하4층부터 지상 20층까지 금감위 사무실을 모두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금감위 위원장은 자폭하라"는 전화내용으로 미뤄 금감위의 조치에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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