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구와 험담으로 사사건건 충돌하기만 했던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대변인단이 21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웠다.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의 초청으로 이뤄진 오찬 모임에서 이대변인은 『앞으로 서로를 헐뜯지 말고 각자 당의 입장을 국민에게 알려 설득하는데 주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도 동감하면서 『대변인단끼리 고소·고발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러자 이영일대변인도 『정치문제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고 적극 공감했고 이사철대변인은 『여당이 합당하면 다시 한 번 밥을 사달라』고 여당 합당을 화제삼아 조크, 웃음이 터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회의측에서 황소웅(黃昭雄) 김재일(金在日) 박홍엽(朴洪燁)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 한나라당에서 장광근(張光根) 김부겸(金富謙) 김용수(金龍洙) 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이 동석했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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