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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별공연] 우리춤 우리가락 알짜공연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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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별공연] 우리춤 우리가락 알짜공연 신바람

입력
199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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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모두 모여 춤추고 노래하고 노는 게 우리네 풍습. 추석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춤과 우리 가락의 특별공연이 여럿 준비됐다.황해도 굿 세 마당이 24~26일 오후 1~7시 한국의집(서울 중구 필동) 안마당에서 벌어진다. 24일 김금화 만신의 만수대탁굿, 25일 이선비 만신의 별상물림굿, 26일 김황룡 만신의 퇴송굿이 있다. 만수대탁굿은 집안 화평하고 부모님 오래 사시고 죽은 사람 좋은 데 가라고 비는 큰 굿. 별상물림굿은 마을에 마마(천연두)가 돌 때 마마를 다스리는 여신(별상마누라)을 잘 대접해 보냄으로써 병을 물리치고자 하는 굿이다. 퇴송굿도 병굿의 일종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가 있을 때 한다. 세 굿 모두 춤과 음악, 연극적 틀을 잘 갖추고 있어 볼 만하고 들을 만 하다. 1만원. (02)2267_2375

국립국악원은 25일 저녁 7시30분부터 야외공연장인 별맞이터에서 달을 주제로 음악과 춤의 특별무대를 펼친다. 궁중과 민간의 음악과 춤, 창작곡 등으로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짰다. 휘영청 밝은 달 아래 저녁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면서 국악의 향기에 취해보면 어떨까. 관람권은 예악당에서 나눠주고 있다. (02)580_3040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효 콘서트는 24일 오후 7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판소리 명창 성창순 성우향, 대금의 명인 이생강, 가야금의 임경주가 출연, 판소리와 대금·가야금산조를 들려준다. 같은 이름으로 25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명창 김영임의 공연은 취소됐다. 3만~5만원. (02)580_1300

국립극장의 「우리 가락 우리 춤」은 24·25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국악관현악, 춤, 판소리, 민요, 굿 등 다양한 내용으로 신명을 달군다. 1만·2만원. (02)2274_1151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한가위 특별공연은 24~26일 오후 4시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다. 한국의집 민속예술단, 한민족예술단, 실내악단 다스름이 출연, 사물놀이, 판굿, 시나위, 부채춤, 창작실내악 등을 공연한다. 학생 7,000원·일반 1만원. 경로우대증을 지닌 노인은 무료. (02)566_7037

정동극장에서도 24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민속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극장 전속예술단이 비나리, 설장구, 남도민요, 판굿 등을 공연한다. 끝난 뒤 마당에서 관객과 단원이 한데 어울려 뒷풀이를 한다. 2만·3만원. (02)773-8960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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