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놀이판 모음궤, 공포(貢包)작 큐빅」(장경춘 정명숙 작)이 99 서울문화상품전 대상에 선정됐다.전통 문화상품의 발굴·육성을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모두 2,818점의 작품이 출품돼 이중 103점이 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한국 전통 놀이판…」은 바둑 장기 윷놀이 등 우리 전통놀이를 한자리에 모은 모음궤로 현대생활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3차원 입체큐빅 놀이상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포(貢包)란 옛 건축물의 지붕을 받치는 목조시공방식을 말한다.
금상은 전통 문양을 현대화시켜 장신구로 만든 「꽃과 나비, 브로치」(유희순 작)에 돌아갔다. 한국인의 섬세하고 우아한 성품이 잘 표현된 이 작품은 액자와 붓통, 보석함, 브로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은상은 연꽃잎의 모양을 이용, 향로와 보석함을 만든 「연꽃이야기」(박명숙 작)와 꽃담과 티셔츠의 조화가 돋보인 「티셔츠」(박원주 작)가, 동상은 「윷판 세트」(최규순 작)와 「악세사리」(김민아 작), 「국악 이야기」(이춘성 작)등이 각각 차지했다.
서울시는 수상작품들을 다음달 5∼11일 중소기업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서울문화상품전에 전시할 예정이다.
◇대상 「한국 전통 놀이판 모음궤, 공포작 큐빅」
◇금상 「꽃과 나비, 브로치」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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