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자가회의를 주관한 크레디 리요네 아시아담당(CLSA) 게리 쿨 회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투자 포럼이 수십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포럼 「메이드 인 코리아」를 주최한 CLSA는 프랑스의 대형 증권사로 아시아 남미 동유럽 등 28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다._한국시장 전망은
『당장 대우·현대문제로 걱정이나 잘 해결될 것이며 정부의지가 확고해 긍정적이다. 대통령을 비롯 경제관료들이 개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인정하고 개혁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솔직함은 많은 나라중 처음 접하는 일로 신뢰를 주고 있다』
_CLSA의 한국 투자기업과 투자전략은
『현재 18개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추후 늘릴 것이다. 한국에만 투자하는 수억달러 규모의 펀드도 설정할 예정이다. 한국 금융기관 인수도 관심을 두고 있다』
_인수를 희망하는 구체적 금융기관은
『(대우증권을 염두에 둔 듯)개인고객을 상대하는 증권사다』
_향후 투자업종은
『(백기언상무)주주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과 영업이익 창출노력이 큰 기업이 대상이다. 중화학업종에 관심을 두고 있다』
_외국인이 5개월째 서울 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전략담당 패터슨)미국의 긴축재정, 인니 사태, 중국_대만의 긴장이 신흥시장 투자의 위축을 불렀고 여기에 한국은 대우사태까지 겹쳤다. 나쁜 뉴스에 이익실현은 당연한 일이다』
_결국 외국인은 이익만 좇는 것 아닌가
『(패터슨)미국 다우존스가 외국인 투자로 고속성장했고 이것이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지 않은가』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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