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낮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최근 해외순방 성과와 동티모르 파병, 북·미회담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오찬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 내외도 동석했으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불참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티모르 파병은 유엔과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유엔이나 우리의 목적은 동티모르에서의 평화 유지』라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들은 김대통령이 이번 APEC 순방에서 주도적 외교를 펼친데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동티모르 파병도 국제문제에 대해 주도적 리더십을 발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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