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테크노필] 무료 홈페이지 제공 '하이홈' 사이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테크노필] 무료 홈페이지 제공 '하이홈' 사이트

입력
1999.09.21 00:00
0 0

「하이홈으로 홈페이지 공짜로 만드세요」요즘 네티즌들의 화두중 하나는 나만의 홈페이지갖기. 멋진 홈페이지를 만들어 전세계 2억 인터넷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픈 네티즌들의 소망을 풀어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무료 홈페이지제공사이트 「하이홈」(www.hihome.com).

신생벤처기업 테크노필(대표 최재학·34)은 7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하이홈」의 가입자가 서비스개시 50여일만인 20일 36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입자 폭증으로 서버(대형컴퓨터)용량이 거의 다 차버릴 정도. 신생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7,8월 두 달간 벌써 10억원의 광고수입을 올렸다.

하이홈의 인기비결은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 홈페이지를 제작하려면 별도의 SW를 구입해야 하는 데 마이홈은 온라인상에서 SW를 공짜로 제공한다. 홈페이지운용에 필요한 서버공간 또한 무료다.

간편한 제작방식도 마이홈의 인기를 높여준다. 홈페이지를 인터넷에 올리고 내용을 갱신하는 일은 초보자들에게 거의 불가능하다. 하이홈은 기존 SW나 무료 홈페이지 사이트와 달리 웹상에서 제작이 이뤄지도록 해 초보자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정보갱신도 모두 인터넷상에서 이뤄져 인터넷에 올리는 변환과정도 필요없다. PC를 조금만 다룰줄 알면 누구라도 몇 십분이면 거뜬히 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게 된 것.

이 때문에 하이홈에는 코흘리개 초등학생과 40대 주부, 60대 할아버지 등 초보자들이 주로 몰려들고 있다.

최사장이 테크노필을 창업한 것은 97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후 다니던 광고기획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나섰다.

『2년간 인터넷사업에 시행착오를 하다 우연히 홈페이지를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연구를 시작했죠』

웹에서 홈페이지를 무료제공하는 인터넷사업은 세계적으로 미국 「홈스테드

」에 이어 두번째. 지난해 시작했지만 가입자수는 마이홈이 앞서있다.

요즘 최사장은 영어권 지역 공략에 골몰해있다. 이미 지난해말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설명회를 세 차례 열었다. 『인터넷사업은 6개월만 지나면 승산이 없죠. 내달께 영어로 된 무료 홈페이지제작 사이트를 개설,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중국 일어판도 개발을 끝내고 현지진출을 모색중이다. 매출목표는 올해 35억원, 내년에는 100억원. 『미국시장 진입후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는 그는 『연말께 쇼핑몰을 만드는 기능을 웹상에서 공짜로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