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이훈규·李勳圭부장검사)는 20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을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등 현대 관계자 8∼9명을 형사처벌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21일 오전 발표한다.검찰은 이미 구속된 이회장, 박철재(朴喆在)현대증권상무 등 2명 외에 이영기(李榮基)현대중공업부사장, 김충식(金忠植)현대상선사장, 강석진(姜錫眞)현대전자전무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가조작 창구 역할을 한 현대증권과 자금을 댄 현대중공업(1,882억원), 현대상선(252억원), 현대전자(200억원) 등 현대 계열사는 약식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참여연대가 고발한 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회장과 금융감독원이 고발한 김형벽(金炯璧)현대중공업회장, 박세용(朴世勇)현대상선회장은 무혐의 처리하기로 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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