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박윤환·朴允煥부장검사)는 20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된 이상회(李相回) 전 세계일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이씨에 대한 고발이 모두 11건에 달해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두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전사장은 지난해 세계일보 파업과 관련, 노조에 의해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고발됐으며, 통일재단 산하 미국 브리지포트 대학 부총장에 취임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출국하려다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됐다.
검찰은 이 전사장의 개인비리 혐의도 포착,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사장은 13대 국회의원과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을 지냈으며, 97년4월 세계일보 사장에 취임, 지난달 31일
퇴임했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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