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환율안정을 위해 내년에 모두 5조원어치의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재정경제부 고위당국자는 『외평채 5조원중 2조원은 만기가 돌아오는 외평채를 상환하기 위한 차환발행이며 나머지 3조원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입하는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국회동의를 거쳐 그 액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환율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 발행키로 한 5조5,000억원 규모는 국채시장의 여건을 감안해 분산해서 발행할 예정이다. 연도별 외평채 발행은 95년 1조원, 96년 2조원, 97년 6,500억원, 98년 5조7,580억원 등이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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