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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절개 치료법]새 골절 치료법 소개에 앞장서는 김기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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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절개 치료법]새 골절 치료법 소개에 앞장서는 김기용박사

입력
1999.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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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정형외과 의사들의 골절치료 연구모임인 AO/ASIF 한국지회장 김기용(金基容·63·아산재단 강릉병원장)박사는 요즘 새로 개발된 「최소절개 골절치유법(생물학적 내고정술)」을 국내에 소개하느라 분주하다. 그는 최근 서울중앙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AO 학술모임을 열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소절개 골절치유법의 이론과 수술기법을 교육했다.김박사는 『대퇴골(넓적다리 뼈) 골절의 경우 골접합용 판을 골절부위에 댄 후 나사로 고정시키려면 15㎝ 이상 절개해야 했다』며 『하지만 최소절개 골절치유법은 X선 투시 모니터를 보며 수술하기 때문에 3㎝만 절개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2~3일 후면 움직일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한다.

김박사는 『골접합용 판도 과거 스테인리스 재질 대신 인체친화력이 뛰어난 티타늄이 개발돼 평생 인체내에 두어도 부작용이 없다』며 『최근 죽은 사람의 뼈를 특수처리한 뼈(알로그라프트)도 개발되고 있다』고 연구실태를 소개했다. 그는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러진 경우엔 뼈 주위의 연부조직을 비롯한 근육을 보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골절을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뼈의 형태나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성장판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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