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치매환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세계 치매의 날」(21일)을 앞두고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중 치매환자는 25만1,000여명(전체의 8.3%)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치매환자가 2005년 35만1,000명, 2010년 44만명, 2020년 6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그러나 치매환자를 수용할 전문병원은 턱없이 부족해 의료기관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는 96년3월 「치매대책 10개년 계획」을 마련, 시·군·구 보건소를 치매환자 1차 예방 및 치료기관으로 선정하는 한편 치매전문요양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급증하는 치매환자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치매환자를 위한 가정봉사원 파견센터 74곳과 주간 및 단기보호시설 56곳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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