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12년째 살고있는 교민으로서 동티모르 전투병력 파견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15일자 사설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90% 이상이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는 「이에는 이」 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이 많다. 이곳에서 한국인의 이미지도 예전같지 않아 난국이 예상될 때마다 화교 다음으로 한국인이 과녁이 된다는 말이 돌기도 한다. 이로 인해 이곳 거류민들은 바짝 긴장하며 살고 있다. 무고한 우리 교민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전투병보다는 의무부대나 수송부대 등 후방지원부대를 파병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이는 나 뿐 아니라 이곳 교민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정미화·인도네시아 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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