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파이낸스는 18일 당초 20일부터 지급키로 했던 만기투자금을 검찰수사가끝나고 자산실사작업이 마무리된 이후로 늦추기로 해 만기가 돌아온 투자자들이 반발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삼부파이낸스측은 이날 임원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20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150여명의 투자금 100억원을 한꺼번에 지급할 경우 도산사태가 불가피하고 검찰이 압수해간 장부 등을 확인해야 정확한 자산규모파악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6월말 회사장부확인결과 삼부파이낸스 등 계열사 3곳의 고객출자금이 알려진 것의 절반을 밑도는 3,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회사의 회수가능한 자산이 1,500억원가량이어서 회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만기가 도래한 투자자들은 『정확한 일자도 정하지 못한채 시간만 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지급을 늦추는 동안 자산이 빼돌려질 가능성이 있는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부산=김창배기자cbkim@hk.c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