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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기 4中회담] 국유기업 개혁강화 '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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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기 4中회담] 국유기업 개혁강화 '메스'

입력
1999.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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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제 15기 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4中全會)가 19일 베이징 서편 징시(京西) 빈관에서 중앙위원 193명 후보위원 15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6,300만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中全會는 당중앙위, 중앙고문위, 중앙기율검사위 보고를 차례로 청취한 뒤 각 위원도 선출하는 등 당의 모든 활동을 입안, 결정하는 기구이다. 매년 개막시기와 장소 등은 전통에 따라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있다.

이번 4 中全會의 핵심 안건은 주춤이는 국유기업 개혁강화 안건이다. 거시조정정책의 본격 추진과 함께 중국 경제의 사활이 달린 이 문제는 경영관료 부패와 대규모 적자로 인한 재정 금융문제 야기 등 부작용이 뒤따르며 보수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리홍즈(李洪志)의 파룬공 문제와 대만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의 양국론과 관련된 통일문제도 주요 이슈이다. 특히 대만문제와 관련, 새 세기를 맞으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천명하고 통일에 간섭하는 외세에 대해서는 무력도 불사하겠다는 원칙을 공표할 전망이다. 또 대미 관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의 득실도 심의된다.

인사 분야에 있어 초미의 관심사는 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의 거취 문제이다. 朱총리는 지난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원로들과 江 주석의 재신임을 받았지만 현재 자신이 사임을 주장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한 상태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21세기 중국을 이끌 제4세대 부각도 점쳐지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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