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훈규·李勳圭부장검사)는 19일 오전10시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정회장을 상대로 이익치(李益治·구속) 현대증권 회장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자금 2,200여억원을 동원, 현대전자 주가를 조작한 사실을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회장에 대한 조사는 이회장으로부터 주가조작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구속중인 이회장 등 다른 관계자들도 함께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21일께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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