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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남상덕 심의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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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남상덕 심의관 일문일답

입력
199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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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제일은행 여신중 부도가 나지않은 여신을 뉴브리지측이 대부분 인수토록 해 거래기업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한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남상덕(南相德)금감위 제1심의관과의 일문일답._투자약정서(TOI)의 성격은 어떤 것인가.

『양해각서(MOU)보다 좀더 구체적인 조건을 담은 합의서로 MOU와 본계약서의 중간단계다』

_합의가 깨질 경우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가.

『합의가 깨지지않을 것으로 본다』

언제쯤 본계약이 체결되나.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 실무절차가 일반적으로 상당기간 소요되나 제일은행의 경우 TOI에 구체적인 매각조건들이 이미 합의됐으므로 오래 걸리지않을 것이다』

_지난해말 맺은 MOU와 달라진 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MOU에선 고정이하 여신을 정부가 모두 매입해주기로 했으나 TOI에선 부도가 나지않은 여신에 대해서는 뉴브리지가 모두 인수하되 대손충당금만 정부가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거래기업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게됐다』

_대우 여신등 재벌여신은 어떻게 처리하기로 했나.

『재벌여신도 다른 일반여신과 동일한 방법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동일차주한도를 초과하는 부분은 점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여신은 3년간 부도등이 발생하는 경우 정부가 매입하고 부도나지 않은 것은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주되 계속 보유키로 했다』

_뉴브리지가 인수후 어떤 방식으로 경영할 것으로 예상하는가.

『세계 유수 금융기관 출신의 경영진을 영입하고 영업·관리등 내부시스템을 선진적으로 정비, 은행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_일은증권등 자회사도 매각되나.

『일은증권 처리문제도 협상대상에 포함돼있는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처리방침은 아직 밝히지 않기로 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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