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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귀성길 23일 오전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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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귀성길 23일 오전 피하세요

입력
199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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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예상교통상황이번 한가위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23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40.2%가 23일 귀성길에 나서고 22일에 34.4%, 추석 당일인 24일에 13.1%가 출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출발예정시간은 오전 8~11시가 25.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5~8시 17.9%, 0~5시 15.5%, 20~24시 11.9%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22일 오후부터 교통량이 증가해 심야까지 지·정체가 지속되고, 23일 오전 시간대가 이번 귀성전쟁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길은 서울-대전이 버스 5시간, 승용차 7시간 서울-부산 버스 8시간, 승용차 11시간, 서울-광주 버스 9시간 승용차 12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버스가 승용차보다 2-3시간 덜 걸린다는 것이다.

반면 귀경길은 추석 당일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자가 23.2%이었고, 25일과 26일에 귀경하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36.1%, 30.1%로 분산돼 있다. 따라서 귀경길 소통이 귀성길에 비해 다소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추석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외환위기 이후 경제사정 호전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7.2%가 증가한 3,205만명이 되고 고속도로 이용차량도 7.8%가 증가한 총 1,386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연휴 하루 전인 22일 낮 12시부터 마지막날인 26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인터체인지) 137.4㎞구간 상·하행선에 9인승 이상 차량중 6인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종일 실시된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1.2㎞), 남부시외터미널∼서초IC(0.5㎞), 강남고속버스터미널(영동·호남선)∼서초IC 구간 (3.8㎞) 등에서도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이와함께 부산은 고속버스및 동부시외버스터미널∼부산톨게이트, 대구는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북대구IC, 대전은 고속버스터미널∼대전톨게이트 서부시외터미널∼서대전톨게이트, 천안은 고속버스터미널∼ 천안톨게이트, 광주는 농성광장∼고속터미널∼서광주IC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고속도로 진출·입 통제

경부 호남 중부고속도로 일부 IC에서 9인승이상 승합차중 6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 수송차량을 제외한 전차량의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된다.

하행선은 22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 신탄진 IC(10개)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서청주 IC(3개), 호남고속도로 엑스포 서대전IC(2개) 등 15곳에서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된다.

특히 잠원, 서초 IC와 광주, 곤지암 IC는 진출입이 모두 통제되고 양재 IC는 하행선 진출이 통제된다.

상행선은 추석인 24일 낮 12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 서초 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 곤지암 등 2개 IC의 진입이 통제된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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