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6일(한국시간) 99팬암게임 약물검사에서 코카인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인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의 선수자격을 쿠바에게 일시 정지시킬 것을 요구했다.국제연맹은 소토마요르의 결백을 주장하는 200쪽짜리 문건을 전달받은지 하루만에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 문건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을 요약해 놓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스트로는 최근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누군가 소토마요르의 음료에 마약을 타넣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조르지오 레이네리 연맹 대변인은 『쿠바가 계속 거부한다면 연맹이 직접 징계를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런던(영국)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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