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단풍은 이상고온 탓에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게 물들어 설악산의 경우 내달 8일 시작돼 23일께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는 일교차가 크지 않아 색깔은 예년보다 덜 고울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17일 「단풍예보」를 통해 『9월 기온이 평년보다 2.7도 높게 나타나 강원 산간지방의 단풍은 예년보다 9~13일 정도 늦게 나타나고, 다른 지역도 5~8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강산은 내달 5일 단풍이 들기 시작, 20일께 풍악산(楓嶽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룰 전망이다.
낙엽수는 영상 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산 전체의 20%가 붉게 물들었을 때 단풍이 시작됐다고 하며, 80%이상 물들면 절정이라고 한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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