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7일 국감자료 제출과정에서 질문을 잘못 파악해 답변을 했다는 이유로 외사관리관 이병진(李炳珍)경무관을 경고하고 외사1담당관 이상량(李相亮)총경을 경찰대 치안연구소로, 최영철(崔永喆)경감과 지경연(池京沇)경위를 서울경찰청으로 전보하는 등 5명을 징계조치했다.이들은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이 휴대폰 감청기의 의미로 요구한 「휴대용전화감청기 보유현황」을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일반전화 감청기」로 잘못 받아들여 『17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료를 제출했다.
이 때문에 이의원이 16일 『그동안 정부가 한대도 없다고 주장해왔던 휴대폰감청기를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해 일부 언론이 크게 보도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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