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명문 보성고가 올시즌 6개 전국대회를 모두 휩쓸면서 40연승행진을 벌이고 있다.보성고는 올시즌 춘·추계 중고연맹전과 회장기, YMCA대회, 용인대총장배에 이어 대통령배까지 6개 전국대회 단체전을 모두 석권해 국내 고교유도 역사상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보성고 73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국내 중·고·대학·실업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이다.
보성고는 또 지난해까지 7개 전국대회에서 연속우승해 47연승을 이어갔었으나 98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 결승에서 금곡고에 아깝게 우승을 내줘 연승행진을 멈췄었다.
보성고 연승비결은 보성중 출신들을 받아들여 체계적인 기본기를 다지면서 시작된다. 보성고는 선수들에게 강압적인 합숙훈련대신 집을 오가면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있도록 배려했으며 정상수업에 모두 참석토록하는 등 독특한 지도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 새벽6시와 오후3시부터 2시간동안 혹독한 훈련을 거듭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개인별지도를 반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성고 전통적인 지도방식은 효과를 거둬 99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7명 가운데 정부경 한지환 최용신 장성호등 4명이 보성고 동문이며 역대 배출한 국가대표만도 50명을 넘어설 정도.
13년째 지도를 맡고있는 권성세감독은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유도에 전념하도록 배려한 교육방식이 효과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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