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낮 전직 대통령들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에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뉴질랜드및 호주 국빈방문 성과를 설명한다. 김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은 지난해 7월 31일 이후 1년여만이다.오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이 참석하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불참한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서 21세기를 능동적으로 맞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개혁을 완성하는 게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여권의 전국정당화 등 신당창당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전직 대통령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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