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배럴당 24달러선을 돌파했던 국제 원유가격이 계속 치솟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배럴당 25달러선을 위협하고 있다.유가는 16일 오전 뉴욕 상품시장에서 배럴당 24.80달러(10월 인도분 기준)에 거래돼 97년 1월이후 2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이날 런던시장에서 전날보다 46센트 오른 배럴당 23.24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오는 22일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합의를 내년 3월까지 고수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량 증가와 아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해 12월 배럴당 10달러선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3월 OPEC 회원국의 하루 210만배럴 감산합의를 계기로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8월 이후 급등세를 보여왔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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