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魚允大)국제금융센터 소장은 16일 『중국 위안화는 내년초에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어 소장은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조찬회에 연사로 참석, 『중국 정부는 자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무역수지 악화 등을 해소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환율결정은 정치적인 사안인 만큼 내달 공산당 창설 50주년 행사를 앞둔 중국 정부가 연내에 환율조정을 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어 소장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늘더라도 원자재 구입을 위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크게 보아 한국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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