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이 내달 13일부터 국내선 항공운임을 평균 16.7%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항공운임이 자율화함에 따라 그동안 원가에도 못미친 운임과 최근 유가상승등으로 인한 적자요인을 보전키 위해 이같이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주중운임은 현행 운임에 일률적으로 6,000원씩 추가 인상되고 금·토·일요일은 주중운임에 5%를 할증, 결과적으로 주중운임은 13.6%, 주말운임은 19.9%가 올라 평균 16.7%가 인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제주 노선은 현행 5만9,100원에서 주중에는 6만5,500원으로, 주말에는 6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부산도 현행 4만4,300원에서 주중 5만500원, 주말 5만3,500원으로 오른다.
한편 대한항공도 조만간 국내선 항공요금의 인상 폭과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