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영 대법원장과 이종남 감사원장의 지명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개혁성과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경실련은 16일 논평에서 『최지명자는 법원 행정능력과 법적 판단에 큰 결점을 없는 실무형으로 기대할 수 있으나 후보로 거론됐던 다른 인물에 비해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과 민주화에 대한 소신은 다소 미치지 못한다』고 평했다.
경실련은 이지명자에 대해서는 『법률적 지식과 회계 능력을 갖췄다고는 하지만 5,6공시절 대검 중수부장, 검찰총장, 법무장관 등을 지내면서 민주화인사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을 하는 등 권위적 정권의 존립에 기여한 인물로 개혁을 주창하는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통해 최지명자에 대해선 「최선을 외면한 소극적 인사」, 이지명자는 「과거 권위적인 권력을 추종한 구시대적 인사」라고 평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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