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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빔 '값싸고 실속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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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빔 '값싸고 실속있게'

입력
1999.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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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추석엔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 새옷을 차려 입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이왕 새옷을 장만하려면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옷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쇼핑법이다. 기획행사 등을 통해 정장이나 생활한복 등 다양한 추석빔을 선보이고 있는 시중 백화점들의 추석 행사를 알아보자.

●귀여운 아이들에게 옷 한벌을

명절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새옷을 입을 생각에 잔뜩 부풀어 있다. 시중 백화점들은 각종 기획상품전과 할인행사를 통해 아이들의 추석빔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3일까지 본점에서 「추석맞이 아동복 선물큰잔치」를 열어 기획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정상가 대비 60~70%에 판매한다. 참여업체는 모다까리나, 레노마, 티파니, 해피아이, 뉴골든 등. 티파니의 블라우스, 니트조끼, 스커트가 14만5,000원에 나와있다. 뉴코아 서울점은 18~24일 「추석맞이 아동복 큰잔치」를 열어 아이들의 추석빔을 싸게 내놓는다. 이솝키드, 베이비게스, 니노베리, 입생로랑, 미키페밀리 등 국내 40여개 아동복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이솝키드의 면티를 1만1,000원, 면바지를 1만9,500원, 피에르가르뎅의 바지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편안한 생활한복으로 맵시를

최근들어 멋스러우면서도 활동이 편한 생활한복이 추석빔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각 백화점에선 본격적인 추석판촉전과 함께 다양한 생활한복 특가전 등을 마련, 2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23일까지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추석맞이 개량한복 초대전」을 마련한다. 참여브랜드는 예나지나, 함진애배, 나들잇벌, 동그레 등. 예나지나의 남녀 개량한복은 14만9,000~22만5,000원, 치마는 7만5,000원, 사폭바지는 7만원, 남자 저고리는 8만원에 판매된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23일까지 아름방, 씨실과 날실, 옷누리 등이 참여하는 「생활한복 3대 브랜드 초대전」을 연다. 남성 상의 4만5,000~11만원, 하의 3만5,000~9만5,000원에 나왔으며 여성상의는 4만~8만원, 하의는 4만~9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알뜰 정장으로 실속을

생활 한복뿐만 아니라 일반 정장도 추석빔으로 각광을 맞고 있다. 추석이 끝난뒤 일반외출복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

미도파 상계점은 23일까지 기획 신상품을 중심으로「미씨캐주얼 한가위 맞이 빅 이벤트」, 「신사복 한가위 종합대전」, 「유명아동 유아 선물제안 특집」등 한가위 기획행사를 전개한다. 비아트의 하프코트가 8만9,000원, 데마안의 니트가 2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 본점과 미아점은 17~23일 유명브랜드 세일을 통해 신사정장을 20~30% 할인판매한다. 맨스타, 캠브리지, 마에스트로, 파시스, 로가디스, 갤럭시(30%), 오스틴리드, 발렌티노, 파올로구찌, 닥스, 피에르가르뎅(20%) 등이 참여한다. 삼성플라자는 분당점도 17일부터 다음달 24일 갤럭시, 로가디스, 피에르가르뎅, 닥스 등 남성정장 명품브랜드를 20~3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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