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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운동권 출신 주축, 정치세력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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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운동권 출신 주축, 정치세력화 한다

입력
199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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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주화운동의 주도세력인 「386세대」가 대거 참여하는 정치세력이 만들어진다. 80년대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간부등 운동권 출신 인사를 주축으로 한 386세대 400여명이 내달 3일 한강유람선 선상에서 추진모임을 갖는 「한국의 미래, 제3의 힘」이 바로 그것.서울대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정우(李政祐)변호사가 주도한 이 모임에는 초대 전대협의장을 지낸 이인영(李仁榮)씨를 비롯, 오영식(吳泳食·전고려대총학생회장) 우상호(禹相虎·전연세대총학생회장) 고진화(高鎭和·전성균관대삼민투위원장)씨와 천호선(千浩仙)서울송파구청연구실장 등이 참여한다.

모임결성 배경과 관련, 오영식씨는 『386세대들이 힘을 모아 정치개혁과 사회전반의 개혁에 조직적으로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이 모임의 참여인사중 운동권 출신은 20~3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내년 1~2월께 창립준비위를 결성한 뒤 16대 총선이 끝나는 내년 6월께까지 1,000여명의 회원을 확보,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영식씨는 16대총선 참여문제와 관련, 『단체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개별적으로 20~30명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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