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다국적군 사령관으로 내정된 호주군의 피터 코스그로브(52) 소장은 아시아 지역 분쟁에 정통한 지휘관으로 명성이 높다.코스그로브 소장은 69년 중위로 월남전에 참전, 두차례나 베트콩 진지를 격파한뒤 베트콩의 반격을 물리쳐 무공훈장을 받았다. 군생활 초창기에는 말레이시아에 파견돼 근무한 적도 있다.
그는 과거 호주의 식민지였던 파푸아 뉴기니에서 가뭄 구호활동을 벌이는 등 각종 인도적 활동에 참가하는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3명의 자녀를 둔 그는 호주군 주력부대인 1사단 사단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와 외국에 배치되는 육해공군을 총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 사령관도 겸하고 있다.
/시드니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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