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1,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성가를 높이는 국내벤처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버츄얼텍(대표 서지현). 이 업체는 인터넷에서 일정관리, 전자우편, 게시판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소프트웨어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인트라넷 소프트웨어인 「조이데스크」를 올해초 미국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유명업체 제품에 뒤지지 않을 만큼 기능이 다양하며 윈도NT, 유닉스, 리눅스 등 각종 운영체계에서 모두 작동하고 가격이 저렴해 대형 인터넷서비스업체인 프리아이넷에서 고객서비스용으로 10만달러 어치를 구입했다. 프리아이넷은 인터넷무료서비스를 실시해 화제가 된 기업으로 미국에서만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벨기에, 독일 등 유럽의 기업들에도 수출했으며 홍콩, 중국, 싱가폴 등 아시아국가들하고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인 미국의 유나이티드포탈과 유에스웨스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사는 세계 1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올해안에 사용자 테스트를 거쳐 구입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소프트웨어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출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연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