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상 첫 히말라야 등반 생중계를 위해 캉첸중가봉(8,586㎙) 등정에 나섰던 원정대(대장 엄홍길·嚴弘吉)와 KBS방송단이 14일 눈사태를 만나 원정대원 한도규(36)씨와 KBS 보도제작국 기자 현명근(玄名根·32)씨가 사망하고, 원정대원 오동진(吳東辰·31)씨는 중상을 입었다.KBS는 『원정대와 방송단이 14일 오후2시(현지시각 오전10시45분께) 정상등정을 위한 루트 개척을 위해 해발 7,000㎙지점에서 이동하던 중 눈사태를 만났다』고 밝혔다. KBS는 이날 사고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했다.
KBS는 3일 방영된「여기는 캉첸중가 베이스캠프」를 시작으로 등정과정을 매일 보도해 왔으며 추석인 24일 정상도전을 현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었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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