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미사일개발 중단에 대한 보상으로 경제제재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신문은 「북한의 전략」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 공산 지도자들은 핵무기 개발, 분쟁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 미사일 발사등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한 후 애당초 하지 말았어야 할 이러한 일들을 포기하는 대가를 챙겨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설은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의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서 한·미·일 3국은 과거처럼 유인책을 제시하면서도 흉한 꼴을 보이지 않았으며 지금까지의 패턴을 차단시킬 수 있는 희망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특히 「일부 경제제재 완화」는 직접 원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국민이 뽑은 지도자인 김 대통령의 대북 정책 지원에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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