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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 모비우스 사장] 한국주가 연내 1,000돌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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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 모비우스 사장] 한국주가 연내 1,000돌파가능

입력
1999.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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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권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을 맞고 있지만 올해안에 종합주가지수가 1,300선을 돌파할 것입니다』13일 투자상담차 방한한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템플턴 이머징 마켓펀드의 마크 모비우스 사장(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가 전환점을 지나 고도성장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증시전망도 밝다』고 예측했다.

『한국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기대이상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잘 진행되고 있고 중소기업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이같은 낙관론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신흥시장은 1∼2년 정도 불황을 거치면 2~4년 정도의 호황을 보인다는 게 그의 주장.

한국 무궁화 구조조정기금CRF)수석 펀드 매니저이기도 한 그는 『5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세계구조조정펀드를 만들어 한국에 최고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상장사중 경영자가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경영상태가 우량인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템플턴의 한국투자규모는 현재 30억달러 정도이며 투자가 신규로 늘고 있다』면서 『철강, 자동차, 전자, 전자통신, 소비재 등 기초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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