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인터넷 최고예요」케이블TV망을 이용한 두루넷서비스가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전체 두루넷 12만 가입자의 30% 가까운 고객이 일반 가정. 물론 가정에서는 어린이들이 주요 고객이다.
두루넷서비스란 전용회선제공업체인 두루넷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상품. 초고속 인터넷상품이 쏟아지는 마당에 두루넷서비스가 어린이들사이에 인기를 끄는 것은 다채로운 멀티미디어서비스 때문이다.
최고의 인기상품은 멀티미디어교육메뉴. 영어 수학 등을 톡톡튀는 오디오와 비디오로 제공, 만화비디오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다양한 게임과 뮤직비디오를 즐길 수 있는 게임존과 멀티존도 인기메뉴. 특히 멀티채팅기능과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양방향 채팅을 하는 채팅방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1Mbps에서 최대 10Mbps의 빠른 인터넷속도도 인기몰이에 한 몫하고 있다.
현재 서울 홍제동 청구어린이집을 비롯한 전국 30개 유치원에서 두루넷상품으로 유치원생 교육을 하고 있을 정도.
기업대상 전용회선제공이 주사업이었던 두루넷은 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자 점차 인터넷쪽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다. 매출도 전용회선 400억원, 두루넷 200억원 등 사업개시 1년만인 올해 벌써 600억원대에 이를 전망.
『이제 인터넷속도경쟁은 무의미하다』는 김종문전무는 『앞으로는 인터넷에 담을 컨텐츠(내용물)와 커뮤니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