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전7시께면 내집 앞 도로에서는 어김없이 뽕짝음악이 들려온다. 재활용품 수거를 알리는 구청 청소차량에서 나오는 음악이다. 저층빌라와 단층주택이 밀집해 있는 주택가에 볼륨높은 음악소리는 고문과 다름없다. 출근 준비에 바쁜데 이 소리에 깨어 우는 아이들을 달래는 일은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수요일을 재활용품 수거일로 모두들 알고 있는데 굳이 그같은 뽕짝음악을 틀어야 하는지. 안내방송을 간간이 하거나 정 음악을 틀어야 한다면 단잠을 깨우지 않을 정도의 조용한 곡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정찬희·인천 남구 용현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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