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1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경제위기의 교훈 ▲APEC 10년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발전방향 ▲APEC 이슈에 대한 이해와 지지 향상 등을 주제로 개막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경제위기의 교훈 및 향후 경제정책 과제」에 관한 기조연설에서 APEC이 자유무역 확대와 시장 경제를 통해 가까운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인권유린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동티모르 상황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APEC정상들의 별도 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홍원탁(洪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2일 『김대통령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동티모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했으며 이에 대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전적으로 동감했다』면서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한 뜻있는 정상들의 별도 모임을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13일중 개최하는 방안을 김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이영성기자
y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